특히 전날과 마찬가지로 각 의원들은 군수나 부군수의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 대부분이어서 실무책임자인 각 실과장들의 전문적인 답변을 듣는데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첫 질문에 나선 홍성열 의원(증평읍)은 “증평군 민선시대의 첫번째 행사인 해맞이 행사가 이분화되어 지역분열을 가속화 시켰다”며 군민화합에 대한 군수의 소신을 밝히라고 질타했다．
또한 “항공우주연구원 증평유치와 관련， 전남 고흥군은 서명운동을 벌이는등 집단반발을 보이는 반면 증평군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군의 대처방안을 요구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현재 증평군에서 추진한 결과를 밝히라고 주문했다．
엄대섭 의원(증평읍)은 증평군의 조직진단과 관련， 당초에는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 경영진단을 검토했는데 조직진단으로 변경한 배경과 이유를 따졌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 주민등록만 증평으로 이전한 공직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방침은 직원들의 불평과 불만의 소지를 안고 있다며 군수의 견해를 요구했다．
“증평인삼 육성에 대한 군의 시책발굴 부족으로， 인삼재배 면적이 인근 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해 ‘증평인삼’ 이미지를 무색케하고 있다”며 “도로변에 인삼조형물만 세운다고 지역특산품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연규송 의원(도안면)은 “증평군은 적은 토지에도 불구 마을주변， 대지와 대지 사이에 있는 농지 등이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개발행위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불합리한 지역은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할 의지가 없냐”고 주문했다．
또한 “양수장을 보수한뒤 용ㆍ배수로의 정비는 그대로 방치되어 우기시에는 매몰 등의 사태로 재해로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정표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돼 흉물로 변하고 있다”며 군의 시정을 요구했다．
정병상 / 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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