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토요일 격주 휴무 결정에

속보=행정기관의 토요일 격주 휴무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놓고 아산지역 환경관리노조(위원장 박성섭)와 협의도 없이 토요일 격주 휴무로 정해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본보 7월12일11면보도)
 환경노조 아산지부에 따르면 단협상 노조에 관한 모든사항은 노조와 협의 하도록 되어 있으나 아산시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지난 10일 주5일제 근무 첫날부터 조합원들을 근무 시키지 않고 있다.
 특히 환경노조는 특수직으로 아산지역 거리 가로청소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들의 휴무로 인해 거리 청소가 제대로 안돼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등 관광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아산시는 행정기관 주 40시간 근무제 전면 시행으로 지난 7월 둘째, 넷째 토용일을 격주로 오는 2005년 6월 까지시행하고 7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그러나 아산지역 환경노조 조합원 33명은 노조와의 대화 없이 일방적으로 아산시가 격주 휴무제를 결정해 노조원들이 반발하고 있는등 앞으로 토요일에 계속해서 휴무로 정해지면 일요일까지 연장해서 쉴 것으로 알려져 아산지역의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이 휴무 결정에 반발하자 청소 업무 담당자는 정부의 지침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특수직인 환경미화원들의 휴무는 행자부 지침서에 찾아 볼수 없어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지적이다.
 이에 박성섭 위원장은 “주 5일제 근무와 관련 아산시가 조합원들의 임금을 절약하기 위해 토요 휴무제를 적용한 것 같다” 면서 “앞으로 전 조합원들과 협의해 토ㆍ일요일 연휴 휴무에 들어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정부의 지침으로 특수직인 환경미화원에게도 주5일근무제를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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