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

많은 수의 여학생들이 생리 때마다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진통제를 복용하며 고통을 참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여학생들이 생리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파악, 대안을 마련코자 충남지역 여학생 1천3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여학생들은 생리시기에 복통ㆍ요통ㆍ두통ㆍ어지럼증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초등생 16%, 중학생 29%, 고교생 32%가 진통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시 학교생활중에는 체육시간에 불편하고 힘들다는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학교생활이 불가능하다는 학생도 1~2%로 나타났다.
 때문에 학생들은 생리에 대한 배려조치로 집에서 하루정도 쉬거나 조퇴, 보건실 휴식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교조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직장인의 생리휴가를 인정하는 것처럼 여학생도 생리로 인한 결석ㆍ조퇴ㆍ지각ㆍ결과를 할 경우 불이익이 없는 공결로 인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적극적 관심속에 학교보건실의 확충, 정부차원에서 생리대 염가 보급, 화장실 온수 공급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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