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두정, 성정동 일대 북부구획정리지구내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선 상가 대부분이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비어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상가는 법원 경매가 진행중에 있다.
 24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천안지역이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2001년 11월 준공된 두정동 북부택지개발지구 240만㎡에 대형 상가건물이 많이 들어섰지만 상당수가 미분양 되거나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다.
 특히 일부 분양 상가는 현 거래가가 분양가 밑으로 떨어진 가운데 일부는 법원경매가 진행 중에 있다.
 전자제품 전문판매상가로 분양된 두정동 D월드의 경우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일부 상가는 법원경매가 진행 중이며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G쇼핑 역시 상가 대부분이 비어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천안지역에 갑자기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고 있으며 대형상가일수록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부 계약자는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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