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02년보다 작년 7개 법인 감소

농어업법인 10곳중 4곳꼴로 사업 부진 등에 따른 휴폐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중인 법인들도 결산서를 작성하는 업체는 32.7%에 불과했고 그나마 결산 업체중 31.6%는 적자를 내는 등 운영이 극히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농어업 법인 사업체 통계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만1천804개 농어업법인 가운데 운영중인 업체는 54.9%인 6천483개에 그쳤다.
 4천452개는 휴.폐업 등 소재 불명 사업체였고 869개는 사업 준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중인 업체를 유형별로 보면 영농조합 4천274개, 농업회사법인 1천158개, 일반회사 78개 등 농업법인이 5천788개였고 영어조합 517개, 일반회사 128개 등 어업 법인이 695개였다.
 운영중인 사업체는 1년전보다 202개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1천247개, 충남 1천45개, 전북 776개, 경남 719개 등 순이다.
 충북지역의 경우도 2002년 364개에서 2003년 357개로 줄어들었다.
 이들 운영중인 사업체중 지난해 결산서를 작성한 업체는 2천117개에 불과했고 결산업체 중 669곳은 결손을 냈다.
 유형별 분석결과를 보면 개별운영 형태를 빼고 법인 형태로 운영되는 농업법인 3천437개의 경우 법인당 평균 출자자수는 20명, 종사자는 8명, 재배면적은 12.0ha였고 정부 보조금이 2억4천700만원으로 출자금(2억700만원)보다 더 많았다.
 또 법인당 정부 융자액 잔액은 3억7천900만원에 달했으나 연간 판매액은 8억1천500만원에 불과했다.
 어업법인도 법인당 평균 출자자수가 7명, 종사자는 7명, 출자금은 1억9천500만원으로 영세했으나 정부 보조금은 1억6천800만원에 달했다.
 이와함께 융자 잔액은 2억5천900만원에 달했으나 연간 판매액은 4억1천700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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