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8월 2천386가구로 한달사이 23.2% 늘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충북은 물론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말 현재 충북의 경우 미분양 아파트는 2천3백86가구로 전달 1천936가구보다 450가구(23.2%)나 늘어났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총 5만584가구로 전월의 4만9천568가구에 비해 1천16세대(2%)가 늘어나는등 꾸준한 증가추세가 이어졌다.
 충북의 경우 공공부문 919가구, 민간부문 1천467가구등 총 2천386세대가 미분양인 가운데 ▶청주시 67세대 ▶충주시 3세대 ▶제천시 179세대 ▶청원군 1천491세대 ▶옥천군 64세대 ▶진천군 46세대 ▶음성군 437세대 ▶증평군 99세대등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청원군이 총 1천491세대로 476세대나 증가한 가운데 청주시가 34세대, 충주시 1세대가 각각 증가했으며 반대로 음성군은 42세대가 줄어 들었으며 나머지 시군은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충북의 미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공사완료후까지 미분양되고 있는 아파트가 50%정도인 1천232세대나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5만584가구는 지난 2001년 4월(5만739가구)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10.29부동산종합대책’등 각종 부동산대책이 한꺼번에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수도권이 7월보다 1.2% 증가한 1만1천485가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만가구대를 유지했으며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가 7월 9천24가구에서 8월 9천383가구로 4%, 서울이 593가구에서 612가구로 3.2% 각각 늘었다. 반면 인천은 8월 말 현재 1천490가구로 전월(1천737가구)에 비해 오히려 14.2% 감소했다.
 타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경남 5천434가구(22.9%) ▶강원 3천15가구(9.6%) ▶대전 717가구(104.3%)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반대로 ▶광주 5천166가구(-1.3%) ▶대구 3천9가구(-11.1%) ▶경북 3천169가구(-4.7%) ▶전북 2천711가구(-3.5%) 등이 줄어 들었다.
 한편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공공부문은 7월 7천132가구에서 8월 6천959가구로 2.4%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은 4만2천436가구에서 4만3천625가구로 2.8% 증가했다. 준공뒤에도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전월대비 4.3% 증가한 8천363가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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