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순위 미달·3순위 대거몰려 가수요자 상당수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 위헌 판결이후 처음으로 4천여세대의 아파트공급에 돌입했던 청주 산남 3지구의 아파트 분양에 대한 3순위까지 최종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업체별로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분양에 있어서 특징은 실수요자인 1, 2순위에서 대부분 미달을 보였으나 막판 3순위자들이 몰려 가수요자들도 상당수 있으며 계약률 또한 50-60%대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산남 3지구 아파트 분양업체로 중대형(39-59평)평형대 551세대를 분양하는 계룡리슈빌의 경우 1,2순위 접수결과 미달을 보였으나 3순위에서 대거몰려 총 1천350명이 접수, 평균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순위만 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은 계약률을 60%대로 전망하는 가운데 오는 12월 1-3일까지 접수를 하며 계약전 옵션가격을 결정 고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34-35평형 477세대를 분양하는 현진 에버빌은 3순위까지 1천330명이 접수, 평균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계약률 또한 60%이상을 보고 있으며 34평형 570세대를 분양하는 영조주택의 아름다운 나날도 3순위까지 1천136명이 접수, 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초기 계약률을 50%를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34평형 1천118세대를 분양하는 대원(자영)은 3순위까지 1천450명이 접수,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40-50%의 초기 계약률을 전망하고 있으며 33평형 760세대를 분양하는 대우푸르지오는 1천547명이 접수, 2.0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당첨자를 25일 발표, 29일부터 계약에 들어가며 초기 계약률을 60%선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체의 한 관계자는 “초기 접수현황보다도 계약률이 더 중요하다”고 밝힌후 “1,2순위가 미달되고 3순위에서 많이 몰려 추첨한 이후 저층과 함께 고객들이 마음에 안들경우 당첨자들이 계약을 할 경우 계약률을 현저히 떨어질 확률이 많다”고 말했다. 또 “이번 분양에서 미분양 세대가 많을 경우 업체들이 금융부담을 껴않아야 하며 겨울철로 접어들어 더욱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민 김모씨(45ㆍ여)는 “이번에 산남지구 A아파트에 접수를 했는데 옵션품목이 너무 많고 옵션가격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다소 당황스럽다”고 밝힌후 “또한 평당 분양가가 너무 높아 부담 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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