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행정수도 대안 발표이후 연기

천안지역 아파트 분양업체들이 행정수도 대안 발표 이후로 사업계획을 연기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2월 발표할 행정수도 대안에 따라 다시 한번 충청도에 부동산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는데다 겨울보다 봄에 분양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라는 분석이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11~12월 청당동에 1천653가구의 대단지를 분양하려 했지만 행정수도 이전 무산과 부지 매입 부진등의 이유로 오는 3월로 분양을 연기한 상태다.
 역시 지난해 용곡동에 1천320가구 분양계획을 세웠던 상우건설도 올 2월로 분양을 연기한 상태며 대건D&C(632가구)와 하나건설(628가구) 역시 교통영향 평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밖에 이밖에 용곡동의 동헌(238가구)과 에세스디빌라(413가구),두정동의 마나하임(993가구)등 현재 사업을 추진업체들도 행정수도 대안 발표를 계기로 분양 환경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천안은 타지역에 비해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아파트 업체들이 몰리고 있으나 분양환경이 워낙 열악한 시기인만큼 업체마다 분양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안 발표 이후 동시에 많은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경우 업체간 과열경쟁으로 미분양 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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