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급세대 전년비 18% 감소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차질과 부동산 관련 세금부담 가중으로 대전지역 주택 경기는 올해 침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전시의 올해 공동주택 공급물량은 분양 8천645세대와 임대 1천277세대인 9천922세대로 지난해 1만2천129세대에 비해 18% 감소했다.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1만2천241세대로 분양이 9천72세대, 임대가 3천169세대다.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6월 427세대에서 신행정수도 위헌판결 이후인 지난해 12월말에는 2천481세대로 급증했고 올해도 미분양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해 85%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입부물량이 6천716세대였던데 비해 금년 입주물량은 24개단지 1만2천241세대에 달해 입주율 하락과 이로인한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의 1가구3주택 중과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및 부동산 실거래가 의무화가 금년 시행될 예정이어서 세부담 증가로 인해 거래가 위축되는 경색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 현행택지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되 정부의 표준건축비를 적용해 분양가를 제한하는 원가연동제와 국가ㆍ자치단체ㆍ대한주택공사 및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격 공개의무화도 주택경기를 일시적으로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올해 공동주택 사업과 관련해 신속한 사업계획 승인으로 주택건설 욕구를 높이고 노은3지구 3천660세대와 관저지구 3천50세대의 국민임대주택 건설은 수급시기를 적절히 조정해 주택건설 경기 연착륙을 도모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