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조가옥 일부 완전해체 후 복원

영동군은 17세기 말에 건축된 김선조가옥 등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의 원형을 보존 및 체계적인 정비 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수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 142호로 관리되고 있는 김선조 가옥에 1억8천만원을 들여 지붕누수가 심하고 기울어짐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옥의 안사랑채를 완전 해체 한 후 복원한다.
 이 가옥은 17세기 말에 건축되어 안채와 별당 형식의 안 사랑채만이 남아 있고 안채 앞에 있었다는 사랑채는 현재 건물의 기단만 남아 있으며 전형적인 사대부(士大夫)집으로 건축의 장식기법이 우수하고 주변의 자연 경관과 건물을 잘 조화시킨 기법이 일품이라는 평을 얻고 있는 건축물이다.
 또한 성위제 가옥(중요민속자료 제144호) 보수에 4,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채를 보수하고 고려 중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국보 제535호의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은 추후 훼손시 복원할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2천만원을 들여 긴급 정밀실측 조사에 착수한다.
 도 지정문화재인 영동고당리 서당(문화재자료 제42호)에 1억원을 투입하여 해체보수가 이루어지고 흥학당(지방유형문화재 제152호)에도 8천만원을 들여 서당과 재실의 지붕을 보수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향토유적인 ▶ 서병두 효자문 해체보수 2,400만원, ▶박흥문 효자문 해체보수 2,400만원, ▶영모재 지붕보수 3,200만원, ▶영의정 지붕해체보수 2,000만등을 들여 체계적인 정비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3억원이 투입되어 추진중인 영국사 해체보수 공사는 현재 전면 해체된 상태로 2차례에 걸친 자문회의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전면적인 보수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의 역사적 자원인 문화재의 철저한 복원 및 보전으로 대대손손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관리하여 관람객에게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문화재 유지관리 및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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