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매체의 발달과 IMF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침체를 거듭하던 우표수집 문화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표수집 문화는 80년대초 경제성장과 함께 확산됐으며 침체기를 거쳐 이제는 뉴밀레니엄을 맞아 활성화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충청체신청(청장 서광은)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북지역 우표수집 인구가 지난해 2만4천여명에서 최근에는 2만7천여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우표수집가에게 취미우표 구입에 따른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통신판매제도 가입자 및 우표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이상 증가하는등 우표수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꽃을 주제로 한 야생동·식물 특별우표에 제비꽃 향을 넣어 발행한 향기우표와 4월의 사랑나누기 특별우표는 발행당일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이같은 우표수집 붐을 이어나가기 위해 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에 우표마당 사이트를 개설해 우표의 다양한 모형과 우표문화에 대한 기본상식등 우표수집가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통부는 앞으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우표문화 관련 내용을 확대 수록하며 우취작품 입상자의 중·고교 내신성적 반영 등을 골자로 하는 우표문화 보급활동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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