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죽·칼슘죽 등 특허 출원

특허출원을 마친 ‘동아주’를 지역의 특산주로 개발하는 방안 등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더욱이 동아주는 이를 개발한 사람이 사업자등록증을 청원군에 제출한 상태여서 자칫 하면 증평군민이 개발한 특산주를 청원군에 넘겨줄 우려마저 있어 군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동아 (일명 冬瓜)란 박과의 식물로 주 성분은 섬유와 단백질, 당분, 칼슘, 인, 철, 카로틴 등 각종 비타민이 함유돼 있는데 의서인 동의보감에는 당뇨를 다스리며, 대소장을 이롭게 하고 몸이 야위어진다고 했고, 배에 물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바로 이를 재료로 하여 만든 동아주(일명 다이어트주)는 충청대 안용근 교수팀의 연구와 증평 민속한식품 신상철 대표가 개발해 특허출원(특허 제 10-2001-7174호) 및 주류면허를 획득해( 농림부 고시 제 18호) 지역특산주로 이미 개발한 상태나 자금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해 이를 대중화시키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신씨는 동아주 외에도 동아를 이용한 다이어트죽(특허 제 10-2002-0071015)과 칼슘죽, 미네랄죽을 개발해 쌀소비 촉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놓고 있으나 정작 이를 대중화 할 정책자금이 없어 특허를 출원해 놓고도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신씨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청정농산물과 동과 등 약초를 혼합해 환자의 영양식을 만들어 병의원과 양로원, 노인복지시설과 헬스클럽 등에 계약 공급함으로써 주 원료가 되는 쌀 소비를 촉진시킨다면 관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주류공장과 떡, 죽, 음료수를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도 쌀문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게다가 영동군의 경우 지역의 포도를 활용한 샤토마니가 소도읍가꾸기 사업으로 80억원을 확보한 사례가 있으므로 기능성을 갖고 있는 동아주로 만든 증류주도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동아주를 지역특산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뇌부 쪽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업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고 있어 뭐라 말하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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