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 실적 2년연속 1위 조양개발(주) 경영전략

지난 2002년 이후 공급 확대가 이루어진 아파트, 상가빌라, 다세대 주택 등과 같은 주거상품이 공급 과잉을 보이면서 분양가 이하의 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신규 분양가격의 보합세 여파로 기존 매물 소화에 난항을 겪는 등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으며, 건설원가는 끊임없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건설업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불황에도 건설 최일선 현장에서 아파트 전문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전문건설 실적 신고 결과, 충북지역에서 2년 연속 1위(2004년 483억원)를 차지한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조양개발(주)의 경영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조양개발(주)(대표 황창환)은 현재 전반적인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소비자 실질구매력 약화, 수주시장의 축소 등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강화, 리스크(Risk) 관리중심의 의사결정으로 경영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조양개발은 기존 주력사업인 공동주택 하도급사업에서 SOC 토목공사와 같은 토목부문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다각화를 시행해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변화하는 조양개발

 조양개발은 지난 1992년 6월 1일 창업했다. 주택 토목사업, 건축사업, 도로, 하수장 처리시설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한 조양개발은 충북 전문건설업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조양개발은 지난해 기업 개선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 2004년도 시공능력평가부문에서 토공 23억3천313만원(충북 30위), 비계 22억4천만원(4위), 철콘 165억5천199만원(1위) 등 지역 중견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조양개발은 보다 안정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춰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이 같은 안정적 재무구조의 기반위에 임ㆍ직원 및 외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하는 등 책임경영과 투명경영으로 기업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신뢰받는 미래지향적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황창환 조양개발 대표는 “조양개발은 신뢰와 정직, 성실을 바탕으로 경영한 결과, 대한주택공사 최우수 전문건설업체로 지난 2002년, 2003년 두차례에 걸쳐 수상했다”며 “올해도 우수업체로 선정,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표적 주요 공사

 조양개발은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하도급 철콘부문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국 실적 순위에서도 뒤지지 않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아파트공사를 살펴보면 원주 개운1차 재건축아파트 1공구현장(골조 64억7천983만원)을 비롯해 대전 인동 아파트 2공구(발주 대한주택공사ㆍ철콘 33억9천만원), 청주 비하 계룡리슈빌 아파트현장(철콘 58억3천521만원), 효창 연립재건축사업(발주 한화건설ㆍ철콘 20억3천274만원), 강원 강릉 회산아파트현장(발주 대한주택공사ㆍ철콘 25억5천600만원), 경남 창원 반송 2공구 아파트현장(철콘 70억8천920만원), 경남 창원 반송4공구 아파트현장(철콘 84억6천700만원), 충남 천안 다가동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현장(철콘 31억1천642만원), 대전 노은지구 14블럭 아파트현장(형틀, 철콘 55억9천445만원), 국가영장류센터동 부대시설 건축공사(철콘 8억3천600만원), 경기 용인 동백지구 대원칸타빌 A공구현장(골조 46억2천만원), 용인 동백지구 대원칸타빌B공구(골조 44억8천만원), 충남 영상미디어사업화센터(발주처 충남테크노파크ㆍ철콘 23억8천700만원), 대구 동산지구 재건축 아파트현장(발주 대한주택공사ㆍ골조 55억2천561만원), 경기 고양 풍동주공아파트 현장(발주 대한주택공사ㆍ골조 52억원), 경기 용인 죽전지구 한신공영아파트현장(골조 58억8천839만원), 청주 신영 뜨란채아파트현장(철콘 56억4천71만원) 등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인터뷰> 황창환 조양개발 대표
청주 토박이인 황창환 대표는 일용 잡일부터 시작해 조양개발을 전문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릫자수성가릮한 사업가다.
 황 대표는 거푸집 기술자격을 보유할 정도로 엔지니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에 따라 회사내 임ㆍ직원들은 모두 특급기사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의 친동생이면서 회사살림을 맡고 있는 황석환 총무부장도 건축고급기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는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 토목공사, 시설공사 등 각종 난공사 등을 수행한 바 있으며, 자기 개발 및 조양개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 열정이 남다르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최근 건설업이 불투명한데 대책은.
 ▶주택분야에 있어서 지금까지 축적된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또 경제성이 높은 사업위주의 수주를 적극 추진할 것이며, 사업구조 개선을 위해 공공사업 특히, 토목사업분야의 강화에 주력하겠다.
 -건설업계가 최저가 확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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