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최대 82인치 TFT-LCD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크기의 82인치(약 2m8㎝) 초박막 액정화면 (TFT-LCD) 패널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 2001년 8월 40인치, 2002년 10월 46인치, 2003년 12월 57인치 LCD 패널을 세계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세계최대 82인치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LCD업계 세계 1위 업체로서 시장은 물론 기술에서도 최고임을 자랑하게 됐다.
 특히 기존 최대 크기 LCD 제품은 지난해 10월 일본 경쟁사가 6세대 양산라인에서 개발한 65인치 제품이었으나 삼성전자가 5개월만에 82인치 개발에 성공해 한국은 일본을 누르고 세계 최대의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
 82인치 제품은 7세대 유리기판에서 2매씩 생산할 수 있으며 LCD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PDP 프로젝션과 비교해 대형 제품 생산에 한계가 있다는 일반의 고정관념을 깬 혁신제품이다.
 삼성전자 LCD총괄 김상수 전무는 “82인치 제품 개발로 LCD 대형화 기술에서 삼성전자의 최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독자적인 광시야각 기술인 S-PVA를 적용해 화면의 왜곡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전방위 180도 시야각을 달성했고 명암비, 시야각, 색재현 능력 등에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제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82인치 시제품을 오는 10일부터 독일의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CeBIT2005에 출품해 전세계에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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