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수요·행정도시 건설 기대감 등 호재작용

지난해 행정신도시 위헌판결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미분양이 속출했던 충청권지역이 행정복합도시 건설로 다시금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분양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오랜 침체가 이어지던 분양시장이 최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봄 이사철 수요가 움직이면서 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기 시작한 가운데 충청권은 최근 대전, 충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점차 달아오르면서 미분양물량도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3월 현재 충청권(대전광역시 포함) 미분양 아파트는 총 33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21곳, 충북 9곳, 대전 3곳이며 미분양 물량은 단지에 따라서 10~30%정도씩 남아있는 상태이다.
 세광종합건설이 분양중인 충남 예산 세광엔리치타운의 경우 30, 32, 34, 42, 47평형의 중대형평형 총 465가구를 분양하는데 계약금 10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며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고 업체는 밝히고 있다.
 대우건설이 아산시 배명면에 시공중인 푸르지오는 30평~48평형 총 893가구로 입주는 2007년 3월이며 동일토건은 천안시 쌍용동에 동일하이빌을 분양중이다. 총 523가구로 입주는 2007년 7월이다.
 천안시 청당동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신도브래뉴 3차 32, 42평형 총 915가구를 분양하며 2006년 8월 입주인데 32평형의 경우 계약금 500만원으로 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을 낮춰주거나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 등의 혜택도 내걸고 있으며 일부 단지의 경우 계약금을 5% 이하로 떨어뜨리면서 수요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선착순 접수를 통해 동ㆍ호수 선택이 가능하고, 무주택자가 취득할 경우 세제감면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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