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정산면 서정리 김태원(69)씨가 지난 1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임업경영인 도지회장 및 임업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기 3년의 제16대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화통한 성격의 소유자로 성실과 정직을 좌우명으로 삼고 산과 더불어 35년을 산림경영에 몸 바쳐온 정통 임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양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72년 정산면 서정리 오동산에 터를 잡고 이듬해 임야를 개간해 초지를 조성하고 ‘명진목장’을 설립 한우를 키우기 시작해 오동나무, 밤나무, 은사시나무 조림사업을 실시하여 2001년 청양군으로부터 자영독림가로 선정되었으며 밤나무32ha 표고목 3만본을 재배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충청남도로부터 우수독림가로 선정되었으며 2004년 행정자치부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지난해에 사단법인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전임회장단에서 많은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기반을 토대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해 새로운 사업을 성실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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