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9일 『여성특별위원회는 본래의 임무인 여성권익 향상에 충실하고 여성특위가 중심이 되어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여성권익 관련업무를 잘 조정하고 협력해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백경남 신임 여성특위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여성취업이 차별없이 실현되도록 하고 육아비용을 공적부담으로 전환시키는등 여러가지 일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여성부가 독자적인 부서로 어떤 위상과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관해 여성특위가 각계 여성지도자들은 물론 관련된 남성들과도 충분히 협의하고 필요한 경우 본격적으로 설득하는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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