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하이빌’ 300가구 대상 만족도 조사

아파트 불법에 대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 입주민들은 입주후 가장 먼저 ‘거실확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대표적 주택업체인 동일토건이 천안 남서울대 친환경건축 클리닉센터에 의뢰해 지난해 7월 입주한 천안 불당동 ‘동일하이빌’ 300가구를 대상으로 1대 1 개별면접을 통한 입주자 만족도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입주후 개보수를 고려하고 있는 곳으로 침실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벽지교체, 수납장 추가설치, 조명보수, 난방관련 보수 등의 순이었다.

특히 발코니 부분에서는 ‘발코니 확장공사’가 응답자 68명중에서 66.2%를 차지했으며 화단철거, 발코니 수납공간 설치, 바닥재 교체 등으로 개보수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방 및 식당에서는 주방싱크대 상판교체가 응답자 80명 가운데 31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식탁 분리사용, 수납장 추가설치, 김치냉장고 공간 확장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입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입주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차관제 시설, 무인경비시스템 등의 운영적인 문제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휘트니스센터에 대한 만족도는 DVD감상실, 헬스장, 에어로빅장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외부인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는 운영방법에 대한 의견차이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꼽혔다고 동일토건측은 말했다.

동일토건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타난 불만족 사항들을 즉시 시정하고 향후 분양예정인 아파트에도 설계단계부터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 입주후 불만족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남일/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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