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맞아 공원묘지 성묘객 ‘북적’

식목일이자 한식인 5일 충북도내 유명산과 유원지 등은 봄 기운을 만끽하려는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로 붐볐으며 공원묘지 등에도 성묘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의 옷차림을 한 등산객이 몰려 6천여명이 따사로운 봄기운 속에서 산행을 하며 즐거운 휴일 한 때를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는 2천여명이 찾아 대청호를 바라보며 산책을 했고 청주동물원， 우암어린이회관， 청원군 문의 문화재단지， 오창 호수공원，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등 유명 유원지도 가족단위 상춘객들이 몰렸다．

한식을 맞아 청주 목련공원， 청원 가덕공원묘지 등 도내 주요 공원묘지 등에서도 조상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청주 항교 뒷산에서는 500여명의 공무원， 시민 등이 7천300여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식목행사가 열렸다．

이와 함께 계룡산 국립공원 등 대전ㆍ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 등에도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가 붐볐다．

이날 국립공원 계룡산에는 5천여명이 입장을 했으며 보문산에 3천명， 칠갑산에도 2천명의 등산객이 몰렸다．

또 대전 동물원과 꿈돌이 동산 등 유원지에도 1만~1만5천명의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가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주꾸미 축제’가 열리고 있는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과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69호)에는 계절의 별미를 즐기려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때문에 오후들면서 대전과 청주 등으로 들어오는 도로 일부 구간에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