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1년째에 접어든 중부매일이 금일 자정을 기해 인터넷 신문(www.jbnews.com) 을 개통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만시지탄은 있지만 시작은 반이라는 자세로 임하되, 도내의 지방지, 아니 전국의 어느 지방지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인터넷 신문을 만들겠다는 것을 우선 모두(冒頭)에 다짐한다.

아시다시피 인터넷 신문의 효시(嚆矢)는 1992년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지가 최초이며, 국내에서는 중앙일보가 지난 95년 3월 처음으로 인터넷 신문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종전까지만 해도 PC통신 정보서비스 수준에 머물렀던 인터넷 신문은 이후 종합적인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의 가능성을 신문기업에 도입하면서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했다.
즉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이용한 매체산업의 확장 가능성이라는 측면 때문에 인터넷 신문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 신문은 컴퓨터가 있는 곳이면 시공간을 초월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독특한 장점때문에 그동안 많은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 온게 사실이다.
그 결과 탄생된지 불고 8년여 사이에 전세계 6천5백여개 신문이 앞을 다투어 인터넷 신문이라는 가상공간을 만들고, 24시간 총성없는 속보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이제 인터넷 신문이 없는 신문사는 아예 명함조차도 내밀수 없을 세상이 되었으며, 인터넷 신문은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되어 온 것이다.

인터넷 신문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초고속 통신망과 멀티미디어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문자와 그래픽은 물론 동영상까지 그 정보의 표현범위를 늘리면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화대하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질적인 면에서도 초기에는 인쇄신문의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로는 독자적인 기사가지 발굴하여 인터넷 신문 내용에 추가함과 동시에 관련 사이트들을 링크시킴으로써 네티즌들로 하여금 관심 분야의 정보를 무한대로 접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웹이라는 미디어의 특성을 활용, 이에 걸맞는 기사를 제작하려는 분위기도 전차 성숙해가고 있다.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인터넷은 일대일, 일대다, 다대다가 가능한 커뮤니케이션 매체이면서 동시에 민주적이라는 쌍방향적 특성을 갖고 있다.

우리는 본보 인터넷 신문의 개통과 더불어 앞으로 독자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의견까지도 겸허하게 수렴하여 보다 다양한 부가서비스와 함께 개성잇는 컨텐츠의 개발로 실속있는 정보를 가득 담아 내는 끊임없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밖에도 독립형 인터넷 신문에서 볼수 있는 신선한 감각을 가미시켜 네티즌들을 명실공한 정보의 바다로 안내할 것을 다짐하는 바이다.

자체에 본보와 인터넷 신문이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설수 있도록 독자제현과 네티즌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하고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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