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보건산업 박람회를
알찬 보건산업 박람회를
  • 편집국
  • 승인 200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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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간의 생명 그 자체에 있다.
제아무리 정보과학 기술이 발달하여 사이버 세계를 들락거리고 로봇이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할지라도 문명의 주체인 사람이 건강을 잃거나 생명을 다하면 모두가 소용없는 일이다.

이런 저런 문명의 현상들이 인간의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는데는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다.

따라서 문명의 발전은 인간의 행복지수와 반드시 정비례하지는 않는다.
새 천년으로 접어들며 세계각국은 삶의 질을 높이려는데 상당한 에네지를쏟고 있다.
그 방법론을 수없이 모색해 왔으나 대체로 정신적인 면에서는차원 높은 문화를 향유하려 들고 육체적인 면에서는 질병으로 부터의 해방과 더불어 인간수명의 연장을 꾀하고 있다.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려는 게놈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다.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유전자의 판독도 시간문제다.
이 사업이 매듭되어지면 암, 당뇨 등 난치병의 완치율도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오송보건의료과학단지는 그러한 시대적 여망을 담은 꿈의 과학단지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생명공학의 메카로 자리잡길 모두가 기대하는데그 꿈의 실현은 우리가 가꾸기 나름이다.

만약 이곳에서 암을 퇴치할 수 있는 어떤 노하우나 신약이 개발되었다고 하자.
그 신기술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 삶의 기쁨을 선사할 것이며 엄청난 로열티를 받고 순식간에 세계각국으로 전파될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나라를 부강시키는 하이테크가 바로 생명공학인 것이다.
생명공학의 부가가치는 실로 천문학적 숫자에 이른다.
미국에서 심혈관 질환을 연구하다 개발된 비아그라는 삶의 형태를 바꾸어놓을 정도로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지 않은가.

미호천변 넓은 들에는 보건의료단지 조성이 착착 진행되고 있고 드디어 내년엔 이곳에서 생명공학의 태동을 알리는 전주곡격인 국제보건산업박람회가열리게 된다.

21세기 3대 핵심기술인 생명기술(BT), 정보통신(IT), 에네지기술(ET)이 삼박자를 맞추며 인류의 행복을 연주하게 될 것이다.
테마관으로 한의약관, 신의약 기술관, 생명과학관 등이 들어서고 화장품 축제도열린다고 한다.

충북도는 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반조성과 더불어 예산확보에 나섰다.
박람회란 글자 그대로 있는 것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행위다.
우리나라에서 여러 박람회가 열려온바 있지만 보건산업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약개발이나 생명공학이 몇몇 선진국의 전유물로 인식되다시피 한 시점에서 충북이 여는 보건산업박람회는 세계 생명공학의 축을 한반도 중심으로 옮기는 역사적 이벤트로 보아진다.

생명공학에 대한 한국과 충북의 잠재력을 이번 기회에 각인시켜야 할 것이다.
세계화란 바로 이런데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알뜰하고 실속있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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