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에 대한 가장 오래된 정의는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이「향연」에서 말한『인간의 조상은 구형(球形)인 안드로기노우스였으나 신의 노여움을 사 남자와 여자 둘로 나뉘었고 그뒤 서로를 추구하여 옛날처럼 한몸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고대부터 성에 대한 의식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소크라테스는 아름다운 것이야 말로 선이며 남자는 여자보다 아름다우므로 최고의 선은 남성동성애라고 했고 구약성서에도 소돔과 고모라에서 동성애가 유행하였음이 기록되어 있다.

로마시대에는 이성애를 노래한 시인도 나타났으나 그리스도교 탄생시에 성 바울은 육체와 영혼은 상반하는 것이므로 성행위는 부도덕한 것이며 독신, 처녀, 동정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인식이 다양하듯이 모든 사회에는 성과 관련한 규범이 있어 알맞은 성교섭의 시기와 상대, 부적절한 시기와 상대가 정해 져 있게 마련이다.

가장 보편적인 부적절한 성적상대는 고대 이집트 왕국등 일부에서 혈통을 중시 순수한 피를 유지한다는 뜻에서 근친결혼이 행해 지기도 했지만 친족이다.
또 일부국가에서는 전쟁중 성적 교섭을 금지했는데 이는 승리할 기회를 놓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에 대한 사회적 규범이 구성원 모두의 성충동을 완전히 억제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일탈한 자에 대한 제재 역시 늘 있어왔다.

앞으로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자의 주소나 직장이 공개된다니 더이상 성적 궤도이탈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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