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매」「임꺽정」「상당두충한우」「새로미」「비봉산 한방토종돼지」.브랜드 이름만 봐서는 마치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신제품의 식품명을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등록상표이다.

이처럼 농장에서 가공된 토종돼지,산란계,오리,흑염소등에 독특한 브랜드를 부치는 한방축산물 브랜드화와 농산물 상표권 출원이 우리 농축산업계의 새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우선 축산물의 경우 충주 설매한방 토종닭,제천 비봉산 한방 토종돼지,청원 상당두충한우,보은 감골란,옥천 참숯한방 흑염소,영동 산촌마을 한방유황오리,진천 한방녹용,괴산 임꺽정 토종돼지,음성 한방토종돼지,단양 김철호품질인증란등 10개에 달한다.또 농특산물의 경우는 브랜드화 작업과 함께 상표등록도 줄을 잇고 있다.

제천 감악산(사과),문수산(인삼등),월악산 아랫마을(고본주),박달사과(주스),보은 송로(술등),증평 새로미(쌀) 10여종 60개 품목이 상표등록을 끝냈다.지역 농축산업계가 최근 상표출원과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타시굛도와 차별화된 우리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이는 바꿔 말하면 향토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것으로 제품자체의 품질에 대한 경쟁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처럼 농축산물에 지적재산권을 확보할 경우 유사제품의 등장을 원천적으로 봉쇄할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줄수 있다는 점에서 판로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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