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찰과 농민 20여명이 다쳤다.농민들의 요구는 부채 해결이다.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투자한 첨단 원예시설은 애물단지로 변했으며, 소·돼지 축사도 갈수록 텅비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집회에서 38조원에 이르는 농가부채로 인해 농업을 포기해야할 상황이라며 농가 부채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가부채 경감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요구했다.정부가 지난 20일 서둘러 농가부채 경감책을 내놓긴 했지만 대수수 농민들은 이를 의례적인 위로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또 축산물 가격 보장과 추곡수매가 10% 인상을 요구했다.이대로는 도저히 살 수 없으니 자신들을 이렇게 만든 정부가 그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