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시사회에 앞서 배우 송혜교의 세금 탈세 관련 공식 사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송혜교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무거운 표정으로 등장해 최근 불거진 탈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세무업계와 감사원에 따르면 송혜교는 2009~2011년 3년 동안 137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67억 원을 필요경비로 신고했다. 그중 54억 원에 대해서는 증빙서류 없이 임의로 경비 처리를 했으며, 신용카드 영수증과 카드사용실적 명세서를 중복 제출해 경비를 부풀리기도 했다.

송혜교는 3년 동안 종합소득세 25억 원을 과소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뒤늦게 서울지방국세청의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금액과 가산세 등을 추가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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