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발표한 한 통계에 따르면 기온과 수명은 정비례한다고 한다.이를테면 평균 기온이 20℃인 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69세일 경우 10℃가 되면 수명은 65세로 내려가고 기온이 0℃일때 다시 61세로 줄어든다는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추운지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수명이 짧은 것은 아니고 생활환경의 온도,즉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수 있는 사회인프라 조성 여부는 사람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는 것이다.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冬將軍은 수명까지는 아니더라도 건강에 큰 타격을 끼칠만큼 매섭다.물론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은 연중 가장 추운 때이며 연초부터 보름간은 가장 추운것으로 통계에 나와있다.이처럼 혹한이 몰려오는 것은 대륙의 건조한 북서 계절풍 때문이다.덕분에 날씨는 몹시 춥지만 대기오염으로 숨막히던 도시공기가 한결 맑아지고 하늘은 푸르다.북서 계절풍이 오염된 공기를 몰아내기 때문인데 평소 흐릿하게 보이던 먼산도 뚜렸하게 보일 정도로 맑은 날씨는 겨울추위가 주는 또 다른 모습이라고 할수 있다.하지만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는 아무래도 사람들의 움직임을 위축시킨다.특히 경제마저 침체된 상황에서 서민들의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수 밖에 없다.당장 달동네에선 수도관 동파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서민들 역시 하루종일 보일러를 가동해 난방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파가 이번주를 고비로 차츰 수그러들것 같다는 전망이다.한파 뿐만 아니라 서민가계에 엄습한 불황도 풀렸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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