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 음성 오리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뒤 내려졌던 이동제한이 21일 해제됐다.

충북도는 지난달 13일 음성군 소재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AI 이후 추가발생이 없고 인근 10㎞내의 가금류 사육농장 52개소를 검사한 결과 이상이 없어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방역대에 포함됐던 농가의 닭과 오리 등의 입식과 출하 제한이 풀리고 분변 등의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타 지역으로 반출이 가능하다.

도는 이동제한 해제를 위해 방역기간시설인 67개소의 이동통제초소·거점소독소를 종오리와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했으며 1일 예찰 추진, 방역대내 가금류 전수 정밀검사 등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이동제한 해제에도 구제역 발생으로 거점소독소 운영은 당분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과거 4월 이후에도 AI 발생한 사례가 있는 만큼 특수 가금농가, 소규모농가, 다 축종 혼합사육 농가 등에 대한 지속적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리휴지기제 종료에 따라 입식이 증가해 도 자체에서 추진 중인 입식 전 5단계 검사를 통한 입식과 육용오리 출하 전 3회 검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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