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충북도가 산림소득사업 분야에 역대 최대금액인 3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도내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북도는 도내 생산되는 우수임산물로 해외시장을 문을 두드리기 위해 단기소득 임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유통·가공 구조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도가 추진하는 산림소득사업은 총 18개 분야로 주요사업으로 ▶임산물 품목별 집단화·규모화를 위한 산림작물생산과 복합경영단지 조성 75억원 ▶단기소득 임산물의 장비와 생산기반조성사업 70억원 ▶임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저장가공지원사업 58억원 등이다.

산림소득사업은 임업및산촌진흥촉진에관한법류에 따라 임산물 지원품목으로 지정된 79개를 대상으로 해당 시·군에서 임업인, 전문임업인, 생산자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심의를 거쳐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충북의 임산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출화특화육성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국 최고의 임산물 주산지로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산림청 임산물 생산 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충북의 대추는 한해 1천472t으로 전국 생산량의 29%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액 기준 전국 2위이다. 또한 생산량으로 호두·도라지 전국 2위, 밤·떪은감 전국 4위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올해 임산물 생산량은 3~4월 중 이상저온 등으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임산물의 단지화·규모화를 통해 생산량 확대, 임산물 경쟁력 제고로 안정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의 지름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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