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후보 개소식·공약 등 분주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최근 여야 대전시장 후보가 확정되면서 선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지난 21일 한밭수목원에서 '허니문' 회원들과 봄소풍을 가졌다. '허니문'은 문재인정부 성공을 비는 허 후보 지지자들의 모임이다.

이어 허 후보는 한밭수목원 근처 대전엑스포시민광장서 열린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적의 마라톤 대회'에 회원들과 함께했다.

이는 지난 17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경선을 치르고 시장 후보로 확정된 뒤 유권자들과 가진 사실상 첫 행사이다. 각 후보들의 공통공약이기도 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지지자들과 함께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지난 20일 오후 서구 둔산동 선거사무소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해 온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을 만나 재활병원 건립을 약속하며 장애인 가족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는 이어 22일에는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에서 '민생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이들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등 세몰이를 과시했다.

또 지난 20일 대전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된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하루 두 차례 성명을 내고 시장 선거전에 임하는 결의를 다짐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시민을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정당하게 경쟁하자"며 타당 시장후보들에게 토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해쑈다.

그는 또 박성효 후보의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공약 관련 "토건사업으로 지역의 경제를 살리던 시절은 흘러간 꿈"이라고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안전 생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며 핵재처리 실험 중단,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20일 서구 갈마동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안전 생태도시' 분야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그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대전시정의 최고 가치가 돼야 한다"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 도시공원 일몰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채 3천억 원을 발행, 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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