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도민과 함께 가꾸어 온 행복교육의 꿈을 이어 가겠다"며 재선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김 교육감은 23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께 행복한 교육'의 가능성을 일군 것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들"이라며 "꽃봉오리를 맺으려 하고 있으며 결실을 말하기엔 충분치 않은 4년 이었다"고 재선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며 "책임 있는 후보답게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으로 정책선거를 주도하면서 모범적인 선거를 치러 재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임기 4년 성과로 진로교육원·특수교육원 설립 등 교육기반 시설·체제 정비,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 운영 등 충북형 교육혁신, 미래 핵심역량 분야 긍정지표 성장, 교육 전반의 인식 변화, 시도교육청 평가 8년 연속 우수, 교육 수요자 만족도 최상위 유지 등을 꼽았다.

김 교육감은 기초학력부터 미래학력까지 책임교육, 지역특화형 행복교육, 교육복지 완성, 문·예·체 교육 활성화 통한 감성교육,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평화와 생명가치 교육, 민주시민교육·성 평등교육·노동인권교육 강화 등 7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다음 달 9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가 끝나는 6월13일까지 직무정지 상태가 되며 주명현 충북도교육청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김 교육감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17대 충북도교육감 선거는 심의보 예비후보(전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 예비후보(전 청주대 총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