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 충북지사후보 "인위적 단일화 반대"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충북도당원장과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송휘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에 관한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수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위원장은 "공천이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지역에서 많이 하는데 이주 내로 공천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기초단체장은 중앙당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도당과 합의를 통해서 일정을 맞출 것이고 아직 빈 곳이 있지만 100% 공천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에 계신 분들 중에 입당이나 후보의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있다"면서 "그분들이 확실한 결정을 내린 뒤 정식적으로 입당을 하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천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천일정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지만 단수지역은 5월 초, 경선지역은 5월 10일 이전에 완료할 예정"이라며 "중앙당에서 5월 17일까지는 공천을 완료한다고 이야기 되고 있기 때문에 그 시기는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선거계획에 대해 김 위원장은 "소위 머릿수라는 부분에서 확실히 열세라는 생각은 하지만 지방선거 특성상 도지사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미래지향적 인물이냐에 따라 영향을 준다"며 "충북지사 후보 중 신 후보가 충북의 미래를 잘 만들어나갈 수 있는 후보로 단언할 수 있으며 후보의 패기와 열정으로 (열세를)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신용한(바른미래당·49) 충북지사 후보 결정 소감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후보간 합동 정책 토론회를 여러 차례 제안한 바가 있다"면서 "두 후보들은 후보가 확정된 뒤에 생각을 한다고 했으니 이에 대한 답을 해야 된다"고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도지사 야권 단일화에 대해 신 후보는 "제가 아는 선에서 야권단일화는 없다. 인위적이고 정치공학적 단일화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토론회 등으로 정책과 공약에 대해 도민들에게 후보자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면 주민들이 충분히 판단해 단일화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온고지신의 바탕 아래 좋은 정책적 자산들을 계승발전시키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개혁해 지속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리더의 사명감으로 과정도 아름답고 결과도 아름다운 멋진 승부, 깨끗한 정책선거를 치를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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