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농기센터, 4년째 주민교육 호응
저염식 담그기로 건강 식생활 제공

옥천군민들이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장담그기 실습을 하고 있다./옥천군 제공
옥천군민들이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 장담그기 실습을 하고 있다./옥천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전통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올바른 식문화 정착을 위해 주민 36명을 대상으로 '전통된장 담그기 기초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운영되는 '전통된장 담그기 기초 교육'은 희망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 개강해 발효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장을 담그고 40~50일이 지난 후 항아리에서 메주와 간장을 가르는 '장 가르기'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간장에서 건져낸 메주는 주물러서 곱게 만든 뒤, 다시 항아리에 넣고 여름내 숙성시켜 10월 12일 저염된장(염도가 낮은 된장)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건강한 먹거리와 식품안전에 대해 소비자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진 만큼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장을 저염으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공기술 습득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교육이 가정 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