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는 26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는 26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세중초등학교(교장 전순억)는 26일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충북장애인재활협회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실시된 이날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시각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이 되어 장애를 직접 체험해 보고 어렵고 불편한 점을 체득함은 물론 장애인들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깨닫고 그들의 편리를 돕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활기차고 진지한 모습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시각장애인이 되어 흰 지팡이를 사용해 길을 걸어가 보면서 시각장애인들의 보행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함은 물론 흰 지팡이가 동정의 상징이 아닌 장애인들의 자립의 상징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시각장애인이 길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없애야겠다는 의견을 나누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거울을 통해 비춰진 상을 보며 미로 찾기를 해보는 지적장애인 체험을 하면서 지적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편견에서 벗어나서 장애인권의 존중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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