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에코폴리스 실패 등 공세
도지사·시장 후보 결정...지지호소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 신동빈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과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 황영호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2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과 6·13 지방선거 충북 후보들이 이시종 지사를 향해 공세를 퍼부었다.

26일 정 국회의원, 박경국 충북도지사 후보, 황영호 청주시장후보 등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와 시장후보를 결정했다. 저는 이 둘이 찰떡조합·황금조합의 팀웍이라고 칭하고 싶다"며 "박 후보는 분명한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충북의 역사를 만들 갈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시종 지사는 도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야 하며 4%경제, 40조 투자유치 숫자놀음을 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민생부분을 들여다 보면 가계평균소득이 충북도가 최하위인데 이것은 충북도와 도민이 8년 동안 가장 가난한 도가 된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 의원은 "스트레스 지수도 도가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로 나왔는데 민생을 지사가 살펴왔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 지사는 MRO, 오송역세권, 충주에코폴리스사업, 이란 2조원 유치실패 등 앞으로 충북이 희망을 갖고 움직여질 100년 먹거리를 놓치고 실패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원은 "제천화재참사에 대한 책임을 소방행정을 총 책임지고 있는 도지사가 져야 한다"며 "관선지사 시절이면 지사는 벌써 경질 됐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후보자는 하루가 다르게 매일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데 8년을 했다는 지사는 어떠한 정책을 내놓는지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며 "답답한 행정이 4년 더 지속된다면 지난 후 충북에 대재앙이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과 연대에 대해 정 의원은 "당과 당의 연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후보자간에 연대를 통한 문을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극심한 지역 불균형과 양적 성장 일변도 속에 도민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일등 경제의 기적이 시작됐으며 현장의 아우성에 귀를 닫은 도지사의 독선과 무능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또 박 후보는 "충북 11개 시·군 중 5개 군이 오래 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소멸위험에 처했다"면서 "도의 존립마저 우려되는 심각한 위기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정책적 진공상태를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70년대식 개발논리에 젖은 이 지사는 '충북은 아직 배가 고프다',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낡고 경직된 주장만 고집하고 있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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