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충남(-0.23%), 충북(-0.09%), 대전(-0.02%) 하락
전세가, 세종(-0.41%), 충북(-0.13%), 충남(-0.12%), 대전(-0.11%) 하락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4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지난 4월 마지막 주 대전, 충남·북 등 충청권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소폭 하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한국감정원이 4월 4주(4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신규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입지여건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비사업이 진척되거나 인근 대비 낮은 가격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정부정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국적으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07%), 세종(0.06%), 제주(0.05%), 서울(0.03%) 등은 상승한 반면, 충남(-0.23%), 울산(-0.22%), 경남(-0.16%), 충북(-0.09%),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4→ 46개)은 감소, 보합 지역(19→ 25개) 및 하락 지역(103→ 105개)은 증가했다.

실제 세종지역은 일부 저평가 단지 매물 소진되며 상승 전환되고, 제주는 공급증가 등 하락요인에도 불구하고 선호도 높은 대단지 수요와 도심 가격급등 부담에 따른 외곽지 수요 등으로 제주시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으나, 강원·울산·경상·충청권 등은 공급물량 증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수급불균형 지속으로 하락세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또한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적으로 풍부한 신규 입주물량으로 전세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거 환경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지역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 감소하거나 신규 공급 증가로 전세매물 누적되며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광주(0.03%)와 전남(0.01%)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 세종(-0.41%), 울산(-0.29%), 경북(-0.15%), 충북(-0.13%), 충남(-0.12%), 대전(-0.11%) 등은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고, 경남은 저가메리트 부각된 지역에서 상승 전환되며 하락폭 축소됐으나,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수요 감소한 울산과 신규 입주가 지속되는 부산·세종 등은 하락폭 확대되고, 대구는 신규 공급물량 증가 및 노후 아파트 수요 감소로 수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또한 세종지역을 비롯해 충남, 충북, 대전 등 충청권 전세가격도 소폭 하락됐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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