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선 씨 작품 대상 수상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거북선 모형 공모전 대상을 받은 기병선 씨의 작품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거북선 모형 공모전 대상을 받은 기병선 씨의 작품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473주년과 제57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맞아 아산시가 주최하고, (재)아산문화재단과 온양문화원이 공동주관한 '거북선 모형 공모전'에서 기병선 씨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정크아트 철갑 생수통 거북선'은 생수통과 리모콘, 광목천 등을 재활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예술성, 형태미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거북선 모형 공모전'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공모로 진행, 재료와 소재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연령에서 참가하도록 문턱을 낮춤으로서 초등학생에서 가족을 포함한 단체, 전문 작가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출품된 총 50여 개 작품 중 서류와 실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다양한 소재와 기능,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거북선으로 제작 '창제귀선'의 의미를 더하는 계기가 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공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임재일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 거북선의 기능적 우수성과 멋지고 힘찬 조형성의 얼마나 완성도 있게 제작 표현하였는지를 심사의 기준으로 하였다." 며 "대상을 받은 작품은 재료의 선택과 표현 방식에서 거북선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잘 살리면서 규모나 완성도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남서울대학교 유리세라믹디자인학과 박삼칠 교수는 김민성, 유형훈씨가 공동 제작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무퍼즐 3D 거북선'에 대해 "조선시대 축조된 과학적이면서, 조형성으로 훌륭한 가치를 인정받는 거북선 형상을 4차 산업시대 장비를 활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시·공간을 초월, 전통과 현대의 문화예술로 융합시킨 점에서 우수한 작품이다." 라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공모전을 준비한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거북선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이순신장군의 과학자의 면모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며, "거북선 공모전을 아산성웅이순신축제의 주요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상한 총19개 작품은 오는 5월5일 부터 11일까지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에 위치한 아산문화예술공작소 2층 바스락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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