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입주관심 19개 대학 대상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3일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동캠퍼스 입주에 관심을 보인 19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캠퍼스 조성 근거 등을 명시한 행복도시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 2018년 4월 25일 시행됨에 따라 공동캠퍼스 수요자인 대학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복도시는 건설 2단계(2016~2020년)를 맞아 도시 자족기능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핵심시설인 대학유치가 필수적이나, 대학 구조개혁 및 대학들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으로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들이 대학별 독자적 캠퍼스를 건립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임차로 입주하여, 교육 및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도서관, 체육관 등 지원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이다.

특히, 공동캠퍼스는 입주 기관 간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할 수 있는 공동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회를 통해 대학들에게 공동캠퍼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추가 입주 수요를 발굴하고, 참석 대학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공동캠퍼스에 입주 의사가 있는 대학의 경우에는 행복청과 입주 업무협약 체결 등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설립 및 설치에 관한 변경 신청·승인을 득한 후 행복청에 입주신청을 하면 된다.

홍순민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국내 최초의 새로운 대학 모델인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부 협의 및 대학 유치 등을 통해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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