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간 협업사업을 통한 상생발전 우수 사례

청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청주시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방상하수도 시설물 공동 이용하는 지자체간 협업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청주시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는 북이면 금대리 일원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북이 금대 소규모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시는 사업 추진 중 사업의 효율성, 경제성, 금강수계 수질보전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당초 계획이었던 북이면 금대리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100㎥/일)을 설치하는 것 보다 인근에 위치한 증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연계처리 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판단, 증평군과 1년 여간 협의를 거쳐 증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연계처리 하는 것으로 2017년 12월에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처리장 설치비를 포함 공사비 8억원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증평군은 청주시로부터 매년 하수도 사용료를 받을 수 있어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는 지자체간 협업사업을 이번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응모한 결과 '인근 지자체간 상생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응모한 18개 사업중 3개사업 선정) 특별교부세 5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유흥렬 청주시 하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두 지자체 모두가 유리한 사업으로 지자체간 협업을 통한 상생발전의 우수한 사례로 금회 행정안전부가 공식적으로 평가해 준 것"이라며 "연계처리가 가능하도록 협력해준 증평군 관계자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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