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논산시장
황명선, 3선 출마 '현직 프리미엄'
백성현, 이인제 후광효과 정가 관심
이창원, 2006년 이후 재도전 주목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현 시장, 자유한국당 백성현 후보, 바른미래당 이창원 후보 / 중부매일 DB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현 시장, 자유한국당 백성현 후보, 바른미래당 이창원 후보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논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여야 후보군이 모두 확정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3선 도전에 나서는 황명선(더불어민주당·53) 현 시장과 백성현(자유한국당·58), 이창원(바른미래당·60)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3선 도전에 나서는 황명선시장은 지난 5~6기 시정 마무리 및 성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각종 행사 참여 및 실·과·소회 주재와 함께 동고동락 논산구현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을 챙기고 있다. 황 시장은 시정 공백을 우려한다면 최대한 프리미엄을 누린 뒤 등록일에 임박해 시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황명선 시장의 후보 단수추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던 전준호(전 계룡시부시장)후보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했다"고 밝혀 3파전의 선거구도가 정리됐다.
 
당시 전 후보는 경선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과 논산의 만만치 않은 정치상황, 이러한 바탕에서 걱정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더 큰 논산의 미래를 위해 변함없는 정직한 마음으로 더불민주당에 남아 힘을 모을 것을 각오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전 후보가 당에 잔류하면서 민주당의 만만치 안은 표심이 예상된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황 시장으로선 큰 변화가 없다면 3선 당선 고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백성현 전 주택공사 사장은 전낙운 후보(충남도의원)와의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 논산을 "새롭게 변화시키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시장으로 준비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해 논산을 가치있는 도시로 활활 타오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백 후보는 "유권자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졌다며 특히 지방선거는 정당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투표를 한다. 시정에 관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에 맞는 정책을 통해 참일꾼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선거판세를 예측했다. 
 
무엇보다도 이인제 전 의원의 충남도지사 출마가 백 후보에게 어떠한 변수로 작용될지가 지역정가의 큰 화두다.
 
이 밖에도 지난 2006년 논산시장과 2012년 총선에 출마한 바 있는 이창원 세무사가 지난 11일 바른미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출마의사를 밝혀 논산시장 선거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3파전 양상으로 전개 될 이번 논산시장 선거는 3선 연임이냐 새 수장 탄생이냐는 갈림길에서 후보간 뜨거운 대결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