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에 들어오려거든 내 목을 베고 가라"
"향교에 들어오려거든 내 목을 베고 가라"
  • 중부매일
  • 승인 2018.05.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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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기자단] 장수향교
우태욱 우주기자
장수향교 초입의 정충복비
장수향교 초입의 정충복비.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의 향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비석으로, 조선시대 중기 사람인 정경손의 의로운 뜻을 기리고 있다. 1985년 8월 16일 전라북도의 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정되었다.

장수향교는 보물 제272호로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에 있다.

조선 태종 7년인 1407년 장수읍 선창리에 덕행이 훌륭한 사람들을 모셔서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나라에서 세운 조선시대의 지방교육기관이다.

숙종 12년인 1686년 대성전을 비롯한 명륜당,동서재 등을 원형대로 이곳에 이전했다.

2차례의 왜란으로 인해 향교는 대부분 없어졌지만 이 향교는 다행히 보존돼 조선 전기 향교의 형태를 살펴볼수 있는 소중한 역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향교가 보존될수 있었던 이유는 원노였던 정경손이 향교에 불을 지르려 하는 왜적들을 막으며 “향교에 들어오려거든 내 목을 베고 가라”고 끝까지 항거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삼문인 부강문 앞쪽에 이 향교를 지킨 충복 정경손을 기리는 비석이 있다.

보통 향교는 성현들에게 제사 지내기 위한 공간인 대성전이 앞에 있고 뒤에 명륜당이 자리하는 전묘후학의 배치가 일반적이나 장수향교는 전학후묘의 배치형식인 것이 특징이다.

이것은 경사지에 있던 건물을 평지로 이건하면서 본래의 배치 형식을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동무와 서무를 건립한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대성전 지붕부를 받치는 구부러진 부재는 다른 건축물에서는 보기 어렵운 양식이라고 한다.

민들레기자단 우주기자 우태욱 / 개신초 6
민들레기자단 우주기자 우태욱 / 개신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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