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정책 토론회
세계보건기구 유치·진행 사업 논의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일 오송 C&V센터 대회의실에서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주관으로 열린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정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오송 스마트 바이오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오송역에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2일 오송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오송바이오밸리 성공 조성 정책토론회' 주제 발표 '세계 바이오 메카 지향을 위한 오송의 전략적 과제'를 통해 "오송의 전략적 과제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바이오 혁신클러스터를 구축"이라고 강조하고 "산·학·연·관 기술과 혁신역량을 결집해 관련 조직간 상호작용을 촉진하기 위한 혁신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원은 "오송역이 교통의 길목이라는 입지특성을 살려 상업, 업무, 공공시설 등을 종합한 복합환승센터가 필요하다"면서 "오송에 UN대학교 바이오캠퍼스, 국제백신기구, 세계보건기구 등 관계 국제기구 유치를 통한 국제화 역량 제고 검토를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오송이 꿈꾸는 미래는 세계를 상대하는 최첨단 생명산업 국제거점과 세종~청주~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요충지역"이라며 "통일시대 중국대륙철도(TCR), 시베리아철도(TSR) 등과 연결되는 유라시아 철도망의 기종점"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 관련 정부정책 동향, 진행 사업, 바이오클러스터 기본방향과 전략적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어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좌장의 진행으로 김홍모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사무관, 장철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6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사무관은 "보건복지부는 오송의료첨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재단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인력지원, 청년창업자와 소규모 벤처기업 입주 자격완화, 원스톱 행정서비스 등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바이오산업은 세계적인 성장 산업으로 오송은 이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으며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지향하고 이를 위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디지털 프로그램 구축, 융복합형 혁신공간 공급,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 확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범부처 사업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 국가균형발전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균형발전의 필요성과 가치와 방향, 실행력 제고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군가균형발전 비전·전략과 연계한 오송바이오밸리 성공조성 방안마련과 오송지역 현안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청강연, 주제발표, 지정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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