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23년까지 도내 농산물 직거래 시장 매출규모를 3천억원대로 키울 것을 골자로 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2019∼2023)'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의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은 중앙정부 계획부터 국내외 사례 검토에 이르기까지 전국 직거래 여건을 총망라한 농산물 유통의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오는 2023년까지 도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의 가시적 성과를 담보할 로컬푸드 추진 전략을 상세히 담을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80일간 지역농업네트워크협동조합을 통해 연구용역을 수행, 도내 농산물 직거래의 현황, 진단 및 부문별 추진 전략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여기에 도는 시군 및 유관기관 간담회, 협약기업 설문조사, 직거래 경영체 참여농가 및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수차례 개최하고 현장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기본계획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오는 2023년 2만 5천농가가 참여해 월평균 100만원의 직거래 매출 달성, 도내 농산물 직거래 시장규모를 연매출 3천억원 달성 등이 기본계획의 목표로 제시됐다.

이를 실현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직거래 경영체 전문성 강화와 자립경영 확립, 직거래 참여생산자 및 경로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이 제시됐다.

또 푸드플랜과 연계한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 분야 확대, 광역직거래센터 기반 확립과 직거래 활성화 거버넌스 운영 등도 추진 전략으로 거론됐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질적 자립화, 문화컨텐츠와 융합된 직거래 장터, 온-오프 직거래채널 통합, 광역직거래 플랫폼 간 연계 방안 등의 과제를 하나씩 풀어간다는 복안이다.

서철모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농산물을 애용하는 것은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기본계획이 충남형 미래 농업의 혜안을 제공하고 신뢰받는 로컬푸드 유통의 단초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