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만한 공천, 시민들 우롱행위"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시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본영 시장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6·13지방선거와 관련, 3일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리의혹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본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 관계자는 "공직자리를 전제로 돈이 오간 혐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구본영 천안시장을 공천한 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거품인기에 현혹된 오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안희정 전 도지사의 성추행과 불륜설로 중도 낙마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비리의혹으로 기소를 앞 둔 구본영 천안시장의 전략공천, 천안갑 이규희 후보의 수뢰관련 고발 등 민주당의 도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또 "비리혐의로 구속까지 됐던 구 전 시장에게 전략공천이라는 비단길을 깔아주고 꽃가마를 태우는 민주당의 행태는 도저히 묵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전략공천이라는 신통방통한 요술방망이로 포장을 해준 들 구본영 천안시정 4년은 시정이 뒷걸음치고 갈팡질팡했던 '잃어버린 4년', '암흑의 4년'이었다" 며 "온갖 특혜설과 비리의혹, 사실공방의 연속이다. 함량미달의 낙하산 인사와 보은 인사가 횡행했고, 무리한 시정홍보와 선거용 치적쌓기가 만연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의혹과 논란의 종합세트, 구본영 후보는 즉각 물러나고, 본인을 둘러싼 각종 협의와 지루한 공방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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