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중부매일 DB
충북지방경찰청/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에 각종 문서를 위조해 준다는 광고를 보고 취업, 대출 등에 제출할 대학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 위조를 의뢰한 피의자 A씨(36·회사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취업을 목적으로 대학성적증명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4건의 문서위조를 B(37)씨에게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터넷 문서위조 광고를 보고 B씨에게 160만원을 송금한 뒤 위조된 문서를 이메일로 받아 입사지원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국 문서위조 조직에 1건당 30만~50만원을 송금하고 위조된 문서를 받아 사용한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용규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위조된 문서는 육안으로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교해 일반인들은 이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문서발급기관에 확인하는 등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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