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국화수출연구회, 이달부터 매주 5천본 씩 수출

사진 왼쪽부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펄키스타, 퍼펙트, 예스루비 /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사진 왼쪽부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펄키스타, 퍼펙트, 예스루비 / 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화 3총사'가 올해 첫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남국화수출연구회(회장 황선준)는 지난 5일 도내에서 재배한 국화 5천본을 일본에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국화는 '예스루비'와 '펄키스타', '퍼팩트' 등 3개 품종이다.

예스루비는 분홍색 홑꽃으로 고온기 개화가 용이하고 연중 생산 가능하며 펄키스타는 황색으로 연중 생산 가능하다.

퍼팩트는 백색 홑꽃의 스프레이국화로 고온기 개화가 용이하다.

올해 첫 수출길에 오른 국화는 예산과 당진 지역 14개 농가가 재배했으며 충남국화수출연구회는 1주일에 5천본 씩 연간 16만 본을 수출할 예정이다.

충남도내에서는 192개 농가가 연간 3천490만 본의 국화를 생산하고 있다.

수출 대상 국가는 주로 일본으로 지난 2006년 3만 본, 2009년 35만 본, 2012년 80만 본, 지난해 120만 본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매년 20만 본 씩 수출량을 늘려 오는 2020년에는 200만 본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 농업기술원은 대일본 샘플 수출, 동경플라워엑스포 참가 충남산 국화 홍보 및 신규 바이어 발굴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관계자는 "예스루비 등 3개 품종은 품질 및 기호도가 우수해 일본 시장에서 외국 품종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최근 화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화 재배 농가를 위해 수출량 확대 방안을 모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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