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14개 공약 37개 실천과제 제시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 뉴시스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 / 뉴시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황영호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후보는 9일 "쉼과 치유가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청주, 시민 모두가 평생배우는 행복교육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안전·쾌적한 청주, 행복교육도시' 관련 14개 공약 37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황 후보는 이날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암지와 상당산성, 선도산~낭성을 연계한 500㎡ 일원에 가족힐링공원과 자연휴양림, 대규모 팜랜드 등으로 구성된 국제규모의 가족관광특구를 조성하겠다"며 "이를 시민 휴식 공간은 물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통합시청사를 옛 연초제조창 부지 등 검토를 거쳐 적정 부지로 이전, 시청사 건립 비용을 대폭 감축해 시민 권익 증진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에 투자하겠다"며 "현 청사 부지엔 1차 공약 발표때 제시한 것처럼 시민센터·시민박물관 등 가칭 '시민청(廳)'을 건립해 육거리~성안길~내덕동~율량지구를 잇는 센트럴파크를 조성,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호강 일원에 친환경 녹색하천과 천연기념물 공원, 자연습지 등으로 구성된 국가생태공원을 유치하고, 바이오테마공원 등 미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차별화되고 특화된 도시디자인을 과감히 도입, 도시 경관을 재정비해 청주만의 색깔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테마가 있는 숲길, 물길, 골목길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대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관련 예산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와 관련한 예산을 대폭 확충, 시민들의 안전과 공공질서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시내버스 승강장 800개소에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그린하우스를 설치하고, 소각장 오염물질 원천 차단, 천연버스·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미세먼지 없는 맑은 도시 건설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행복교육, 평생학습도시 청주 실현'과 관련해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된 충북의 대표도서관을 건립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센터 유치를 기회삼아 세계 최고의 기록문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적 성장을 위해 대안학교 설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밖 청소년 교육시스템' 구축, 청주지역 각급학교 시설 현대화 및 현장학습 강화 등 '창조학교' 운영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며 "중·고교 교복 무상지원, 학교 안전도우미 지원 확대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정신적 고충 해소 방안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학습센터를 확충하겠다"며 "유니세프 지정을 위한 전담팀 구성과 아동친화적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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