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지속적이고도 강력한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단속이 실시 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도 「교통사고 왕국」이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하고 있다.
 경찰은 올들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안전띠 미착용 단속과 테마별 집중단속 및 무인·이동식 영상단속을 통한 과학적 단속을 실시하고 특히 신고보상금제도를 도입하는등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력투구하여 왔다.
 충북경찰은 단속활동과 함께 또 유아와 어린이 및 예비운전자인 중·고생과 농민들에 대한 교통안전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높아져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경찰이 올들어 음주 무면허 중앙선침범 신호위반 과속등 교통사고 요인 행위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실시한 결과 상반기에 42만6천9백38건을 적발하여 지난해 동기 단속실적 보다 물경 91.9%가 증가 했으며 사고요인행위 단속 또한 80.4%가 증가하여 사고를 줄일 수 있었다.
 이같은 강력한 단속에 따라 도내에서 올들어 지난 6월30일까지 5천4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1백87명이 사망하고 7천6백8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교통사고는 15.1%, 사망자는 38.3%, 부상자는 18.5%씩 각각 감소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3월 안전띠 미착용단속 실시전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불과 23.4%였으나 단속이 시작되면서 80여만명이 적발됐고 착용률은 98%로 뛰어 올랐다. 또한 신고보상제와 관련 그동안 전국에서 신고된 위반건수는 1백77만8천건, 이중 1백10만5천여건에 과태료를 처분 했다
 그러나 보상금을 노린 전문 파파라치들이나 비노출단속에 대해 일부에서는 「돈벌이용 마구잡이 신고」나 단속을 위한 「함정 단속」이라는 비난과 함께 상호 불신사회를 조장 한다는 부작용도 있었으나 이는 우리의 교통문화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하나의 고육책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교통사고의 급감 추세는 사회적 비용절감에도 큰 효과를 가져왔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의하면 교통사고 사망자 한명당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은 약 3억4천만원으로 올들어 전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면서 감소한 사회적 비용은 물경 4천7백여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큰폭으로 줄어들자 지속적인 단속으로 「교통사고와의 전쟁」에 나서 201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80% 줄여 선진국 수준에 진입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제는 경찰의 강력한 단속으로만 교통사고를 줄여나갈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교통법규를 스스로 지키는 준법의식과 문화시민이라는 자긍심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주역이 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사고 감소로 절감된 사회적 비용을 사회로환원하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안전띠 ON 휴대폰 OFF」경찰의 교통문화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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