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온도의 습성을 지니고 있는 식물의 이미지를 평면 화면에 개별적으로 나열하고 현대문명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공간 속에서 사진 촬영을 하며 자신을 기념하는 인간의 모습을 식물과 함께 등장시킨다. 원색적인 색채와 이국적인 식물, 인위적인 구조물로 이루어진 식물원의 생경한 풍경과 고립된 존재로 비춰지고 있는 인간을 박제화 함으로써 제도에 길들여진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 강기훈 작가노트 중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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