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삽교초 34회 졸업생 문집 발간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스승의 날'을 즈음해 예산군 삽교초등학교 34회 졸업생들이 '돌아보는 추억 글·사진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오는 19일 삽교초등학교 성덕관에서 34회 졸업생들이 '졸업 후 53년 동안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담은 '돌아보는 추억, 삽교초등학교 34회 글·사진집'(이하 문집)을 발간하고 당시 은사님과 현 교장선생님을 모시고 모교방문의 날과 함께 간소한 책 나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1966년 2월 9일 367명이 졸업한 34회 졸업생들은 이번 문집발간에 동창 60명, 생존해 계신 선생님과 현 교장선생님, 선후배대표, 삽교 기관장, 가족 등 10명을 포함해 7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동창 몇몇이 문집을 만들어 보자 해서 출발했는데 나중에는 많은 동창과 선생님까지 참여했다고 귀뜸했다.

문집은 우리들의 삶을 글과 사진으로 담은 책으로 동창들 각자가 졸업 후 53년 동안 살아오면서 정겹고 아름다웠던 사연과 애환이 있는 삶의 얘기를 진솔하게 설문과 글로 쓰고 사진으로 담아 지난날의 여러 모습들을 추억으로 간직하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1년 6개월에 걸쳐 엮어 만들었다.

문집은 한 사람당 6쪽씩 진솔하고 재미있게 만든 책으로 모든 동창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개인당 설문 2쪽 사진 2쪽 글 2쪽을 꾸몄다.

혹시 글이 부담될 수 있을까봐 장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했으며 단체 행사나 매년 여행사진은 많은 인원이 담긴 사진과 지역 특성을 우선해 선정했다.

박기석 공동편찬위원장은 "문집은 노년을 아름답고 후회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책이다. 원고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연락이 없었던 동창들과 소통하고 그동안 소원했던 동창들과 마음을 풀어놓는 계기도 되었고 인생의 황금기를 어떻게 보람 있고 아름답게 마무리 할 것인가? 자녀들에게는 부모들의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고 각자 삶의 방향을 다짐한 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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