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소비자의 패턴을 크게 바꿔 놓았다.엘지경제연구소가 최근 오프라인과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조사를 벌여 새로운 시대의 소비패턴을 다음 7가지로 요약 발표했다.첫째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땐 쓴다 둘째 함께 구매하면 즐겁다 셋째 더 이상 현금은 쓰지 않는다 넷째 명품 브랜드는 거부할 수 없다 다섯째 소비는 점점 더 양극화된다 여섯째 몸에 대한 소비는 아깝지 않다 일곱째 나만을 위해 소비한다 등이다.이중 「브랜드 중시」「몸에 대한 소비」「나만을 위한 소비」는 96년 조사 당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도가 강해졌으나 「함께 사면 즐겁다」「현금을 쓰지 않는다」 등은 새롭게 나타난 소비패턴이다.특히 신세대에서 주로 나타나는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땐 쓴다」는 21세기 사회가 점점 더 소비 중심적으로 변하고 소비가 개인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쉽게 보여준다.한마디로 신세대들의 특징은 소비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물질주의적인 경향이 구세대보다 상대적으로 크다.그 결과 아무리 비싸더라도 갖고 싶은 것은 반드시 사고야 말겠다는 식의 소비패턴을 보인다.반면 신세대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비싼 값을 지불하면서도 가치 없다고 생각하면 쉽게 돈을 쓰지는 않는다.친구와 맛없는 저녁을 열번 먹는 것보다는 그 비용을 아껴서 멋진 저녁을 한번 먹기를 원한다.수십만원짜리 가방을 살 경우도 여기저기 인터넷 명품샵들을 비교 분석해 몇천원이라도 싼 곳을 찾아낸다.인터넷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인터넷이 신세대의 소비패턴까지 바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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